차량 뒷좌석 시트 틈에서 작은 전자기기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사기 일당이 범행 대상으로 물색한 피해자 차에 몰래 위치 추적기를 달아 둔 겁니다. <br /> <br />60대 총책 A 씨는 지난 2022년 11월 골프 모임에서 돈이 많아 보이는 사업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치추적기를 활용해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이어가며 빠르게 친해진 뒤, 공짜 해외 골프 여행 티켓이 생겼다며 태국에 데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피해자가 미성년자 성매매를 유도한 뒤, 현지 경찰에게 체포되는 것처럼 연출하고, <br /> <br />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, 대가로 2억 4천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사기 행각은 이후에도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2023년 10월부터 6개월 동안 골프연습장 등에서 만난 피해자들을 마찬가지로 공짜 골프 여행으로 꼬드겨 캄보디아 카지노로 데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카지노 관계자까지 섭외하고 속임수를 써서 돈을 잃게 하는 등의 수법으로 피해자 5명에게서 9억 5천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 가운데 한 명에게는 도박 빚을 못 갚으면 일행이 잡혀있어야 한다며 인질극까지 연출해 6억 8천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영복 /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 : 카지노에 인질로 잡혀 있었던 사람도 공범 중 한 명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총책 A 씨를 포함해 역할을 분담해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12명을 붙잡아 6명을 구속 상태로 나머지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고창영 <br />디자인ㅣ임샛별 <br />화면제공ㅣ경기남부경찰청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0717020883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